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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 있는 진정성을 나눠준 양성민님과의 만남

나는 내 주위 5명의 평균이다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이번에 원티드에서 함께 강연을 만들어나간 분은 현재 토스에서 근무하고 계신 양성민님인데, 차분하고 조용해 보이셔서 몰랐던 굉장히 적극적인 태도에 깜짝 놀란 부분이 있었다. 바로 콜드 메일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인데 미국에 가서는 인터렉티브 디자인을 하는 김종민님(https://www.youtube.com/c/cmiscm)에게 메일을 보내고 직접 만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만나자는 요청을 받는 분일 텐데 진정성 있는 메일로 만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내가 다 두근거렸다. 덕분에 나도 2022년 1월에 미국을 여행 갈 예정인데 그 전에 꼭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서 뵙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성민님의 강연을 함께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거는 말솜씨가 화려한 것과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이다. 성민님이 화려하진 않지만 진정성 있게 본인의 이야기, 성장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눠주는 점에서 큰 무게를 느꼈다. 그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에 실력 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성민님을 알아본 게 아닌가 싶다.
강연 초반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이야기해주셨는데 참 공감이 갔다.
나는 내 주위 5명의 평균이다
사실 가족, 친한 친구를 제외하고 최근에 만난 5명 정도가 현재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와 성장하고 싶은 방향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실제로 만난 게 아니어도 영상이든, 책이든 어떤 형태로든 상관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성장하고 싶은 방향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를 한 번씩 계속 체크해야 하는 것 같다. 개발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운동 등 내가 성장하고 싶은 분야별로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적다 보면 내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거고, 하루하루 선택하는 것들이 달라진다.
성민님이 강연 말미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공유했다. 사람들은 내가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의 일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교집합이라는 것을.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 교집합 부분이 많이 늘어날수록 내가 조합해볼 수 있는 역량과 기회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 나만 아는 것

그래서 난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자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나보다 교육을 더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큰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데 2022년 나의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물론 생각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 재밌어질 수 있는 건 아닐까?
우선 11월에도 교집합을 늘리기 위한 만남을 기획해봐야겠다. 기대하시라!